ttf와 otf 폰트 '..이게 뭐야..?' 제가 알려드립니다

 

디자인숩 [알쓸디지]

 

제목과 같이 폰트를 처음 다운로드할 때 우리는 곤경에 처하곤 합니다. 폰트에는 ttf와 otf 두 가지 타입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디자이너라면 알아야 할 내용으로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 ttf - 웹
• otf - 인쇄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 둘은 줄임말이었다

• ttf와 otf 활용법

위에서 트루타입 폰트는 웹 오픈타입 폰트는 인쇄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오픈타입이 트루타입보다 고해상도 출력 작업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트루타입이 출력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a4 사이즈의 문서라면 그리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출력하는 용도라면 트루타입을 사용해도 좋은 품질로 출력됩니다.

이처럼

• ttf는 일반 문서작업 / 전자책 / 웹페이지 구성 등등
• otf는 고해상도 출력물 / 간판 등등

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미 폰트를 설치하신 분들이라면 '이거 뭐 전부 삭제하고 다시 깔 수도 없고'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폰트 타입이 트루타입인지 오픈타입인지 구분하여 확인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폰트 확인 법

이렇게 폰트 설치하는 곳에서 마우스 우 클릭 - 속성으로 가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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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타입 폰트와 오픈타입 폰트의 역사

트루타입과 오픈타입 폰트가 생겨나기 전 디자이너라면 어도비사에서 개발한 포스트스크립트 타입의 폰트를 사용했습니다.

※포스트스크립트 - 컴퓨터에서 작업된 데이터를 출력용 정보로 변환하여 인쇄장치가 인쇄하게 만드는 기술 언어

왜 갑자기 뜬금없이 포스트스크립트가 나오냐고요?

어도비사에서 개발한 이 폰트 타입에 대항하기 위해 나온 폰트가 바로 트루타입 폰트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대항목적 포함, 기존의 포스트스크립트의 기술적 제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리함을 위해서!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있는 트루타입 폰트 히스토리에 '기술적 제한 해결'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트루타입 히스토리

 

 

 

어찌 되었든 포스트스크립트가 이 이야기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 '시발' 아니고 이 '始發點') 설명을 했습니다.

트루타입 폰트 (ttf)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합작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애플이 먼저 개발을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위에 말한 같은 이유로 개발을 하던 중 서로서로 윈윈하자며 합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윈도우와 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프린트기에도 호환이 되는 멀티플레이적인 폰트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이 트루타입 폰트가 인쇄기와 호환은 되지만 고품질 인쇄, 즉 디자인 작업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어도비에서도 트루타입 폰트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또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고민 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도비에 협업을 제안하였고 그 협업을 통해 어도비사의 포스트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폰트가 바로 오픈타입 폰트(otf)입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포스트스크립트는 인쇄 기반의 폰트 타입이기에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타입 폰트는 인쇄에 적합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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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만들어진 역사를 알고 나니 꽤 재밌죠? 가끔씩 왜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되면 참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보통 폰트를 다운로드하려면 ttf는 윈도 otf는 맥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게 아니었죠 여러분들은 이번 포스팅에서 알게 된 지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폰트 타입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디자인숩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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